다카마쓰 4박5일 여행 일정 + 추천 코스 (일정표 공유)
일정 및 비용
2024년 9월 3일부터 2024년 9월 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다카마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경비는 2명이서 1,182,848원 (1인당 581,424원)이 들었고, 경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으로 작성해놓았으니 일정과 예산 계획에 참고되길 바랍니다.
2024.11.08 - [해외여행] - 4박5일 다카마쓰 여행 경비 총정리
항공권(출발, 도착)
다카마쓰행 항공권은 8:35분에 출발해 10:05분에 도착하는 진에어 항공권으로, 첫날은 오후부터 일정을 시작하는 반나절 일정이었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11:00 출발이라, 마지막날은 체크아웃하고 아침식사정도만 하고 바로 공항으로 향해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항공권 스케줄 상 1일 차는 반나절일정, 2,3,4일은 온전한 하루 일정, 5일 차는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간략한 여행 일정
다카마쓰 여행은 하루에 한 구역 정도를 정해서 여행하는 게 동선, 시간, 경비 면에서 효율적입니다. 저는 1일 차는 반나절 일정이라 숙소에서 가까운 다카마쓰 시내 중심, 2일 차는 나오시마 섬 관광, 3일 차는 데시마와 쇼도시마, 4일 차는 고토히라와 붓쇼잔, 5일 차는 귀국 일정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교통패스
4박 5일간 공항 셔틀왕복권과 함께 세트로 구매한 고토덴패스 1일권 2장을 사용해 여행했습니다. 다카마쓰시내를 여행하는 1일 차와, 고토히라와 붓쇼잔을 여행하는 4일 차 때 고토덴 패스를 사용했고, 섬관광을 하는 2일 차와 3일 차에는 패스 사용을 안 하고 섬에서 최대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DAY 1
<1일 차 일정>
출국 → 숙소 짐 맡기기 → 점심(텐긴) → 다카마쓰 성터 → 다카마쓰 심볼타워 → 리츠린 공원(+특산물및 기념품 상점) → 키쿠게츠테이(리츠린 공원 내) → 석식(크레페) → 다카마쓰 심볼타워 → 교자야 → 숙소
첫째 날은 다카마쓰로 출발하는 날입니다. 8:35분 비행기로, 3시간 전인 5:30분 공항이 도착해 수속 및 환전 등을 진행했습니다. 수속은 공항 도착해서 바로 진행할 수 있었는데, 환전은 6시부터 환전창구가 오픈돼서, 환전을 위해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른 비행기를 타게 되는 경우, 환전은 공항에서 하지 말고, 미리 해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는 호텔 리브맥스 다카마쓰에키마에라는 곳에서 숙박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위치도 좋아서, 가성비 호텔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카마쓰를 도착해 숙소에 짐을 맡긴 뒤, 다카마쓰 시내 중심으로 구경했습니다. 다카마쓰 성터를 보고, 심볼타워에서 전망대(무료)를 찾았습니다.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도보권이라 걸어서 이동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고토덴 전철을 타고 리츠린 공원으로 이동하여 기념품점을 구경하고, 키쿠게츠테이까지 본 뒤 근처에서 간단하게 석식을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심볼타워에서 보는 야경도 궁금해서 다시 들렀다가, 교자야에서 맥주와 교자를 먹은 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DAY 2
<2일 차 일정>
숙소 → 다카마쓰항 → 나오시마 → 자전거대여 → 빨간 호박 → 지추미술관 → 베네세하우스뮤지엄 → 밸리갤러리 → 노란 호박 → 중식(카페살롱나카오쿠) → 이에 프로젝트 → 자전거반납 → 아이러브유 온천 → 다카마쓰로 돌아오기 → 석식(야키니쿠호르몬 신묘오세에니쿠텐 카지야초오텐)
2일 차 일정은 나오시마 섬을 여행하는 날입니다.
나오시마로 향하는 첫 페리를 타고 출발했습니다.(8:12 페리)
자전거 대여는 미리 오우기야라는 업체에 예약해 놓았습니다.
나오시마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경우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을 선택해서 돌게 됩니다.
시계방향을 선택하는 경우 오전에 이에프로젝트를 보고, 오후에 베네세하우스구역(지추미술관 등)을 보게 되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조금씩 가다가, 마지막에 급한 경사를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반시계방향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오전에 베네세 하우스 구역(지추미술관 등)을 보게 되고, 오후에 이에프로젝트쪽을 보게 됩니다. 초반에 급한 경사를 오르고, 계속 경사를 내려가는 느낌의 코스입니다.
이번에 저는 반시계방향을 선택해서 돌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반시계방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기자전거를 빌리면 초반의 경사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고, 시원하게 경사를 내려가는 기분이 좋을 뿐만 아니라,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오시마에서는 지추미술관, 베네세하우스뮤지엄, 밸리갤러리, 이에프로젝트, 아이러브유 온천 등을 방문했고, 너무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여행 후기는 따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DAY 3
<3일 차 일정>
숙소 → 메리켄야(아침) → 다카마쓰항 → 데시마 → 데시마미술관 → 쇼도시마 → 긴시로(점심) → 엔젤로드 → 마루킨간장박물관 → 다카마쓰 → 저녁
3일 차 일정은 데시마와 쇼도시마를 가는 일정입니다.
아침에 다카마쓰 시내의 우동집 메리켄야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해서, 오전에 데시마에서 데시마미술관만 들렀다가, 오후에 쇼도시마에서 점심을 먹고, 엔젤로드, 마루킨간장박물관을 들러 돌아왔습니다.
데시마에서는 데시마미술관만 들르고 다른 곳을 들르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데시마 미술관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이지만 둘러본 데시마 섬도 너무 아름다워서, 다음번에는 데시마 전일 일정으로 자전거를 빌려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쇼도시마에서는 긴시로에서 소면을 먹고(최고. 꼭 드세요), 엔젤로드, 마루킨간장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쇼도시마에서 버스로 여행을 했는데, 버스 배차 간격이 1시간 반 정도로 상당히 긴 편입니다. 미리 확인을 못해 일정표에 있던 모리니쿠 사케 브루어리와 올리브 공원을 방문하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ㅠㅠ
쇼도시마를 여행할 계획을 갖고 계신다면 미리 버스 시간표를 확인해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버스 기다리느라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전이 가능하시다면 렌트를 추천드립니다.
DAY 4
<4일 차 일정>
숙소 → 우동 바카이치다이(아침) → 고토히라로 이동 → 히라오카정육점(고로케) → 고토히라궁 → 콘피라우동(점심) → 긴료 사케 뮤지엄 양조장 → 시미시마칸(무료족욕) → 야돈공원 → 붓쇼잔온천 → 토리초(저녁, 야키토리) → 돈키호테 쇼핑
4일 차는 고토히라를 갔다가 오는 길에 야돈공원과 붓쇼잔 온천을 들르는 일정입니다.
아침은 가마터우동으로 유명한 우동 바카이치다이를 방문했습니다. 다카마쓰에서 먹은 우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우동집입니다. 가마버터우동 추천합니다.
고토히라로 이동해 먼저 들른 곳은 히라오카 정육점이라는 고로케 판매하는 곳입니다. 먹어본 가장 맛있는 고로케였던 것 같습니다. 다카마쓰 여행 중 먹었던 음식 중, 쇼도시마의 긴시로와 함께 가장 많이 생각 나는 곳입니다. 고토히라에 들른다면, 히라오카 정육점도 꼭 먹어보세요.
점심은 콘피라우동에서 먹었습니다. 무난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인기 있지만 회전이 빠른 편입니다.
이후에는 긴료 사케 뮤지엄 양조장에 들려 구경, 시음, 사케 구매 하였습니다.
그리고 옆에 시미시마칸 앞에 무료 족욕장에 들러 족욕을 했는데, 피로도 풀리고 좋습니다.
다카마쓰 시내로 들르는 길에는 야돈공원도 방문했습니다. 기차 간격이 30분인데, 30분 안에 들려서 기념촬영하고 올만합니다.
그 후에는 붓쇼잔온천을 들렀습니다. 역에 내려 조금 걸어야 하지만, 분위기, 물, 피로회복, 건축물구경 등 가볼 만한 곳입니다.
이후 저녁은 토리초에서 먹었습니다. 무난 무난하게 맛있는 편인데, 너무 인기 있는 곳이라 좀 복잡했습니다.
그 후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DAY 5
마지막날은 귀국하는 날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 날 아침은 우동으로 먹고 돌아왔습니다.
사카에다 우동에서 먹었는데, 역시 맛있습니다.
필수관광지
리츠린공원+키쿠게츠테이 - 다카마쓰 도심 여행의 핵심. 비용이 좀 있지만 키쿠게츠테이도 꼭 가보세요.
지추미술관 - 멋진 건축과 예술이 어우러진 곳. 안도 타다오에 대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음
이에 프로젝트(그중 미나미데라) - 모른 채로 방문하면 더 좋은 경험을 할 거라 생각합니다.
데시마미술관 -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건축 경험
강추 음식
카페살롱나카오쿠(나오시마) - 엄청난 감칠맛의 토마토 오므라이스와, 일본 영화에 들어온 것 같은 멋진 인테리어 야키니쿠호르몬 신묘오세에니쿠텐 카지야초오텐(다카마쓰) - 가성비 야키니쿠
긴시로(쇼도시마) - 역대급 소면
우동 바카이치다이(다카마쓰) - 가마버터우동 맛있습니다.
히라오카정육점(고토히라) - 엄청난 퀄리티의 고로케. 너무 맛있어요.
마무리
4박 5일 동안 다녀온 다카마쓰의 일정표를 공유하고, 실제 여행 일정을 간략하게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하나 하나 자세한 후기들을 올릴 예정이라, 일정 위주로 설명하고, 간단한 평가 정도만 곁들였습니다.
너무나 매력 있는 여행지였던 다카마쓰에 대한 내용은 앞으로 차근차근 포스팅할 예정인, 올리올 포스팅들도 확인해 주세요.
다카마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일정을 참고해서 좋은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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