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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렛츠런 파크 서울 방문 후기

Maximumz 2024. 3. 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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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있는 렛츠런 파크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항상 과천일 지나다니면서 궁금했던 곳인데 드디어 방문해 보았네요.

대략 아침 9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들어가는 차가 많았지만 주차장이 넓어서 바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렛츠런 파크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 있는데, 경마장입니다. 경마장의 부정적인 어감을 지우기 위해 렛츠런 파크라는 이름을 만들고 홍보하는 것 같아요.

입구 쪽에서는 경마전문지를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 자주 오시는 것 같은 분들은 다들 손에 책 하나씩 끼고 있더라고요.

처음 와보는 저는 경마지는 구입하지 않고 티켓만 구매했습니다.

종이입장권 판매소라고 적혀있는 곳이 티켓부스입니다. 1인당 2천 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인파가 웬만한 콘서트 수준으로 많습니다. 대부분은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입니다.

경마장을 들어가기 전에는 출전마를 미리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전광판이 있어서 경기와 배팅도 할 수 있습니다.

안에는 다양한 식당과 간식거리 등이 있습니다. 한식집 이외에도 롯데리아, 앤티앤스, 던킨도너스, 타르트 전문점 등이 있었습니다.

경마가 펼쳐지는 경기장입니다.

선수와 말의 입장부터 레이스 장면을 중계해 주기도 하고, 배팅 현황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렛츠런파크에는 20~40 고객을 위한 존이 따로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만 있고, 조금 더 여유로워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곳에 있다가, 북적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감과 생동감, 경기결과 후에 터져 나오는 환호 등을 느끼기 위해 일반 존으로 이동했습니다.

경마장(렛츠런파크)을 처음 오는 사람에게는 경마 배팅하는 방법이 아주 복잡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를 설명해 주시고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설명부스를 방분해서 꼭 도움을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권 구매(배팅)는 종이를 작성해서 수동으로도 구매 가능하고, 앱으로 구매도 가능합니다(2024년 3월 방문 시 안드로이드만 가능했습니다). 저는 첫 게임만 수기로 구매하고, 이후부터는 앱으로 구매했습니다.

 

앱은 전자카드라는 앱을 사용하는데, 이 또한 혼자 설치는 어렵고, 안내부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여서 하는 게 아니라, 별도의 주소에 접속해서 설치하고 세팅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혼자는 어렵습니다.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하면 수수료가 나가서 그런 식으로 하지 않나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2040만의 전용 공간입니다. 입장을 위해서는 신분증으로 연령 인증을 해야 하고, 팔찌를 줍니다. 일반 구역보다는 쾌적한 편입니다.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말이 결승점을 지나갈 때 환호하고 소리 진 풍경도 재밌네요.

 

배팅방법

경마에는 다양한 배팅 방법이 있어, 미리 알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단승식 : 1등 말을 맞추는 방식

연승식 :1~3등 안에 드는 말 1마리를 맞추는 방식(내가 고른 말 1마리가 3등 안에 들어오면 됨)

복연승식 : 1~3등 안에 들어올 말 2마리를 맞추는 방식(내가 고른 2마리의 말이 1~3등 안에 있으면 됨)

복승식 : 1등과 2등으로 들어올 말을 순서 상관없이 맞추는 방식(내가 고른 2마리의 말이 순서 상관없이 1등과 2등을 함)

쌍승식 : 1등과 2등을 순서대로 맞추는 방식(1등 말과 2등 말을 고름)

삼복승식 : 1등, 2등, 3등 말을 순서 상관없이 맞추는 방식(내가 고른 3마리의 말이 순서 상관없이 1~3등을 차지)

삼쌍승식 : `1등, 2등, 3등으로 들어올 말을 순서대로 적중(1등, 2등, 3등을 정확히 적중)

 

처음 안내에서 초보자들에게는 연승식을 추천합니다.

경기 규칙도 쉽고 확률도 높습니다. 단 배당이 낮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들 하는 게임은 복승, 삼복, 삼 쌍이며 맞추기 어려운 만큼 배당도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경기 진행

경기는 서울 경기와 부산경남 경기가 번갈아가면서 한 번씩 펼쳐집니다. 서울 경기는 눈앞에서 말이 뛰는 걸 볼 수 있고, 부산경남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화면을 보며 배팅을 합니다. 약 30분마다 한번씩 경기가 진행되는 것 같고, 그때마다 배팅을 진행하게 됩니다.

 

후기

둘이서 방문해서, 약 7번 정도의 경주를 본 것 같습니다. 할 때마다 각자 천 원씩 걸고 했는데, 1.5배, 2.5배. 6배. 10.8배 이렇게 4번 정도 배당을 받았네요. 최종 결산을 해보니 -600원이었습니다. 일인당 만원씩 다 쓰고 올 거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많이 잃지는 않았네요.

 

개인적인 소감

경마장도 아니고 렛츠런 파크라고 광고를 하고, 다양한 놀거리와 문화공간인 것 같은 광고를 많이 보고, 그런 이미지를 갖고 방문했는데,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대부분 오는 경마장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도박에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해 배팅에서 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는데, 경마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경기를 보며 환호하고, 즐기거나 탄식하는 것 자체가 흥미롭고 재밌는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광고에서는 꼭 어린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곳처럼 광고를 하는데, 실제로는 경마장인데 아이와 함께 갈만한지는 의문이네요. 성인이라면 이곳을 방문해서 경주도 보고, 소소한 내기도 하면서 가볍게 체험하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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