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닛신 컵라면 박물관 후기 - 나만의 컵라면 기념품 만들기

닛신 컵라면 박물관은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은 개발한 닛신에서 만든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안에는 그동안 닛신에서 만든 컵라면의 역사를 살펴볼 수도 있고, 직접 컵라면이나 봉지 라면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겨울 오사카 여행 중 컵라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 닛신 컵라면 박물관을 방문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

컵누들 박물관은 우메다역에서 약 20분 정도 떨어진 이케다 역 근처에 있습니다. 오사카 중심가에서 멀지 않은 위치라서, 여행객들이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컵라면 만들기 체험

닛신 컵라면 박물관을 방문한 이유는 이곳에서 직접 컵라면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입니다.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체험의 종류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봉지라면 만들기이고, 다른 하나는 컵라면 만들기입니다. 봉지라면 만들기는 면을 직접 만드는 과정부터 최종 포장까지 진행되며, 체험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컵라면 만들기는 라면 용기를 직접 디자인하고 수프와 건더기를 조합하는 정도의 체험만 진행되며, 사람이 많지 않은 경우에 예약 없이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저는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습니다. 혹시 사람이 많아서 체험을 못할까 봐 오픈시간 9시에 맞춰서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9:30에 바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컵라면 박물관 건물의 외관입니다. 멋진 미술관 처럼 깔끔한 건물로 지어져 있습니다.

평일 일찍 갔는데 학생들이 단체로 체험하러 와 있습니다.

입구에 체험을 하러 왔다고 말하니 9:30분에 가능하다며, 티켓을 줍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티켓을 소지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내부에는 닛신에서 만든 컵라면들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컵라면 만들기에 앞서 2층 도 구경해보았습니다. 2층은 봉지라면 만들기를 하는 곳이네요. 아이들이 체험을 하러 많이 와있습니다. 닛신이 상징인 노란색 병아리 모양의 두건이 귀엽습니다.

컵라면 만들기 하는 곳으로 입장합니다.

컵라면 만들기 체험 비용은 1인당 500엔입니다. 컵라면 용기를 자판기에서 뽑는데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컵라면 용기를 뽑고 배정받은 자리로 갑니다. 자리에는 용기를 꾸밀 수 있는 팬과 조합할 수 있는 라면스프, 건더기 등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컵라면 조합이 가능한 라면스프와 건더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스프는 기본, 시푸드, 카레, 칠리토마토 4가지 맛이 있습니다. 건더기는 새우, 돼지, 피클, 파, 등 12가지의 건더기 중 4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완성이 된 다음 한국에 와서 직접 만든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느낀 건데, 건더기의 질이 아주 좋고 맛있습니다. 고기가 두껍고 육즙이 나오는 게 느껴질 정도네요. 라면 자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일본 라면 특유의 진한 육수가 느껴집니다.

보고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케릭터 그림 샘플도 있습니다. 귀여운 그림을 골라 따라 그려 봅니다.

나만의 컵라면 용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과정이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10분에서 15분 정도면 완성될 듯합니다.

완성이 된 용기를 들고 나만의 컵라면을 채우러 갑니다.

컵라면 포장하는 공정을 볼 수 있습니다. 유리막 안에서는 종업원이 진행을 도와주십니다. 그릇을 받아 먼저 소독을 진행하고, 면을 넣습니다. 그 위에 고른 스프를 넣고, 4개지 건더기를 골라 넣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컵라면을 최종 포장까지 진행합니다.

나만의 컵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게 에어 포장까지 가능합니다.

끝나고 나가는 길에는 기념품샵도 있습니다. 캐릭터가 귀여워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

오사카 닛신 컵라면 박물관은 나만의 컵라면을 만든다는 새로운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동안 먹기만 했던 컵라면이 만들어지는 공정을 체험해 볼 수도 있고, 내가 조합해서 만든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여러 가지 직접 조작하는 과정들도 있어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고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와서 라면을 끓여 먹어보니 라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체험으로 재미도 즐기고, 나만의 추억이 된 기념품까지 가져올 수 있는 컵라면 박물관의 컵라면 만들기 체험, 오사카 여행 일정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