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쿠시카츠 다루마 후기 - 꼬치튀김과 맥주의 환상조화

쿠시카츠

쿠시카츠는 꼬치에 여러 음식들을 꽂아서 튀겨먹는 음식으로, 오사카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닭꼬치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는 물론이고, 연근, 고추 같은 야채와 치즈, 명란 같은 다양한 식자재를 사용합니다. 일본 현지인들이 퇴근 후 맥주 한잔 할 때도 물론이고, 여행객들도 오사카에 와서 명물 맛을 보기 위해 찾는 음식입니다.

 

방문후기

쿠시카츠 다루마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쿠시카츠 전문 체인입니다. 여행의 중심인 도톤보리를 걷다 보면 쿠시카츠의 상징인 동상을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습니다. 워낙 점포가 많은 체인점이라 중심가 쪽에는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기다려서 먹지만, 조금만 걸어 나와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내부는 작은 선술집 사이즈입니다. 테이블도 있고, 바에 앉아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주문 방법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이 큐알코드가 적힌 종이를 가져다줍니다.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를 인식하게 되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되어, 모바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못하지만 불편 없이 안주와 술을 시켜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꼬치 메뉴

쿠시카츠 다루마는 꼬치 집인 만큼 메뉴가 다양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하나씩 눌러 주문하면 됩니다. 어떤 걸 시켜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에는 모둠꼬치 같이 세트 구성도 있어서 세트 주문도 좋습니다.

한입 사이즈로 나오는 쿠시카츠. 술과 함께 곁들이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식사 겸 방문했기 때문에 주먹밥도 주문해 봤습니다. 겉을 노릇하게 구운 주먹밥인데, 별미입니다. 꼬치와 함께 먹기에도 좋습니다.

 

주류 메뉴

이곳에는 주류 메뉴가 정말 다양합니다. 다양한 종류에 하이볼이 있고, 사케, 이모소주 등 맛고보고 싶었던 일본의 주류들을 대부분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골고루 시켜서 쿠시카츠와 함께 술도 한잔 즐겨봅니다.

가격과 맛

쿠시카츠다루마는 정말 싸고 맛있습니다. 일본 여행 중 2번을 방문했는데, 1번 방문 시  때마다 배가 부르고 술기운이 오를 정도로 많이 먹고 나왔는데 2명이서 5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가 생각나서 한국의 이자카야와 쿠시카츠 전문점들을 찾아봤는데 지금 한국이 비교도 안되게 비싸네요. 한국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고 일본의 엔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지금이 일본 음식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결론

쿠시카츠 다루마는 한국에 와서 종종 생각날 정도로, 가격에 큰 부담 없이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루의 여행을 끝나고 근처에서 맥주나 하이볼 한잔 할 계획이라면 쿠시카츠다루마 추천드립니다.